[라이프]피부관리, 어디서 받으면 좋을까

 날씨가 건조해 지면서 피부관리를 하고는 싶은데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몰라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선택의 폭이 너무 넓기 때문인데 이럴땐 먼저 필요로 하는 부분과 가격, 서비스의 질 등을 꼼꼼히 챙겨 보는게 요령이다.

  피부관리실마다 차이는 있지만 얼굴과 전신으로 구분해서 서비스하는 것이 보통인데 얼굴은 일반관리·특수관리·아로마테라피로 구분되며 일반관리의 경우 1회당 3만원에서 3만5000원이 기본이다. 여드름이나 기미가 있는 문제성 피부, 미백마사지, 얼굴축소와 같은 특수관리는 5만원으로 좀 더 비싸다. 여기에 경락이나 석고, 초음파 등 옵션이 붙으면 가격이 좀 더 올라간다.

하지만 호텔 스킨케어숍이나 강남에 위치한 고급 뷰티 클리닉은 일반관리라도 10∼20만원에 이르는등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사전에 가격이나 서비스를 비교한 다음, 본인에 맞는 피부관리실을 찾는 것이 좋다. 유의할 점은 방문판매 화장품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피부관리실의 경우 화장품을 구매하도록 종용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호텔 스킨케어숍=그랜드힐튼·JW매리엇·서울힐튼·인터콘티넨탈호텔 등 웬만한 호텔에는 스킨케어숍을 운영하고 있다. 가격은 고가지만 시설이 쾌적하고, 상류층 대상의 고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중 96년에 만들어진 그랜드힐튼호텔 뷰티클리닉은 휴식을 겸해서 조용하고 편하게 서비스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스위스 라프레리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 얼굴 마사지는 10만원대이며 10회 이상 받으면 25%까지 할인된다. 전신 마사지는 20만원대. (02-2287-8465)

◇테마가 있는 스파=물이나 오일을 활용한 스파도 얼굴과 몸을 아름답게 가꾸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찜질방까지 스파를 표방하는 추세다.

청담동에 있는 `다르 아베다 컨셉 스파`와 `피터토마스로스 스파&스킨 솔루션 센터`를 비롯해 신사동 `페보니아 스파`가 유명하다.

특히 `다르 아베다 컨셉 스파`는 천연화장품 아베다 제품과 인도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에 토대를 둔 것으로 외적인 아름다움뿐 아니라, 심신의 행복과 평온을 통해서 근본적으로 피부를 아름답게 한다는 점에서 여타 스파와 차이가 있다.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숙련된 테라피스트가 직접 마사지를 해 준다. 동남아 스파와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1회당 가격은 20만원. (02-544-7821)

◇브랜드로 유명한 뷰티센터=라프레리·클라란스·겔랑·보디샵 등 수입화장품회사에서도 전문 뷰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외 LG생활건강이나 태평양 등 국내 화장품회사도 고객서비스의 일환으로 뷰티센터를 운영중이다.

LG생활건강이 직영하는 LG드봉뷰티센터는 우수고객 대상으로 피부를 관리해 주는 한편, 유료로도 서비스하고 있다. LG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시설이 쾌적하고 피부미용에 관한 토털케어를 지향하고 있다. 얼굴 일반관리의 경우 회당 3만5000원. (02-546-9734)

◇기타 피부관리센터= 광화문 파이낸스센터 안에 있는 `팜 에스테틱`이나 명동에 있는 `쥴리크`도 스킨케어센터로 입소문이 나 있다. 한 곳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받는 곳으로는 강남구 신사동의 `헬스&슬림`이, 신사동에 위치한 `코코노르`가 대표적이다. `코코노르`의 경우 네일·요가·스파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이와 달리 피부관리사 이름을 내걸고 운영하는 피부관리실도 저렴한 가격에 맞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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