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물산, 칭화대와 벤처펀드 설립

 일본의 종합상사 미쓰이물산이 후진타오 국가 주석의 출신교인 중국의 명문 칭화대학과 벤처펀드의 공동 운용관리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올들어 외국기업이 중국 국내에 벤처 펀드 운용관리회사를 설립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한지 얼마 안된 상황에서 이번 미쓰이물산의 진출은 외국기업으로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 신문에 따르면 미쓰이물산은 칭화대 산하의 벤처투자회사 ‘칭화창업투자’와 절반씩 출자, ‘칭화창업투자관리유한공사’를 자본금 100만위앤(약1억6천만원)에 설립한 뒤 20∼30억엔 규모의 펀드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이 펀드는 칭화대에서 연구하는 태양광발전과 대기오염처리 등의 환경기술, 반도체 설계 등의 정보기술(IT), 나노테크놀로지(초미세기술) 부문 외에, 교수와 졸업생이 설립한 산하 벤처기업 등에도 투자하게 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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