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합병을 선언한 이셀피아(대표 윤용)와 젠네트웍스(대표 박동명)가 구체적인 사업 모델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양사는 당분간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서로의 강점을 살린 시너지 사업을 개발키로 잠정 합의했다. 하지만 온라인 경매업체 이셀피아와 하드웨어 장비를 축으로 오프라인 사업에 주력해 온 젠네트웍스는 사업 분야가 180도로 달라 시너지 모델을 만들기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우선 양사는 이셀피아가 인터넷 경매 시장에서 가진 브랜드를 충분히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특히 젠네트웍스의 스토리지·하드디스크 등 하드웨어 장비를 이셀피아의 경매 채널로 적극 알려 나가기로 했다.
젠네트웍스 입장에서는 오프라인 유통망에 비해 다소 취약한 온라인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미 구축한 1차 공동 이벤트 결과 두 회사는 기대 이상의 효과를 올려 상당히 고무돼 있다. 박동명 젠네트웍스 사장은 “서로의 강점을 살린다는 것이 합병의 기본 전제였다”며 “매출과 수익을 높일 수 있는 공동 사업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두 회사는 그동안 이셀피아가 주력했던 인터넷 경매 뿐 아니라 기업간 전자상거래 시장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하드웨어 장비를 아이템으로 집단 상가 등 소규모 점포와 대리점을 겨냥한 서비스를 오픈해 오프라인 유통망이 소화하지 못한 틈새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용 이셀피아 사장도 “젠네트웍스의 투자를 받아 사이트와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업그레이드 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이번 합병이 이셀피아가 다시 도약할 수 있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사업의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확신하는 이셀피아와 젠네트웍스가 과연 침체된 IT시장에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지 업계에서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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