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텔레콤, 중국 최대 유선사업자 된다

 차이나텔레콤이 베이징에 소재한 차이나 텔레커뮤니케이션스사로부터 중국내 6개 지역의 유선통신사업부를 약 55억달러에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안후이와 장시, 쓰촨 등 4개 성과 광시좡족자치구, 충칭직할시 등 6곳 유선전화사업부의 인수협상을 추진해 왔는데 거래가격은 약 50억∼55억5000만달러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텔레콤이 지역 유선통신사업부를 인수할 경우 약 4500만명의 유선전화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고 가입자 기준으로 1억1000만명에 이르는 중국 최대 유선전화 서비스 회사로 발돋움하게 된다.

 회사관계자는 이들 6개 지역 전화사업부의 올해 연간 흑자 규모가 최소 5억달러에 달할 것이기 때문에 지역 전화사업부를 인수하는 비용이 회사재정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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