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발송자의 발신자 정보를 숨길 수 없도록 해 스팸 메일 발송자를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스팸 방지 e메일 프로토콜들을 통합하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다.
인터넷 관련 표준단체 인터넷 리서치 태스크포스(IRTF) 산하 안티스팸 리서치 그룹(ASRG)은 최근 ‘SPF’(Sender Permitted From), ‘DMP(Designated Mailers Protocol), RME(Reverse Mail Exchange)’ 등 다양한 발신자 식별 e메일 프로토콜들을 하나의 표준으로 통합하기 위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들 표준은 모두 도메인 네임 시스템(DNS)의 데이터베이스를 개선, e메일 서버가 어떤 IP 주소와 연결돼 있는지를 나타낼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e메일을 받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은 e메일의 발신 정보가 e메일에 표시된 정보와 일치하는지를 식별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스팸 발송자들이 다른 사람이나 e메일 서버의 주소를 가장해 스팸을 무차별 발송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다. 보통 스팸 발송자들은 보안이 취약한 e메일 서버 해킹, 가짜 발신자 정보 표시, 다른 서버를 경유하여 본래 발신지를 숨기는 오픈 릴레이 등의 수법으로 추적을 피하고 있다.
ASRG는 “유사 기술들의 통합을 통해 스팸 메일을 법적·경제적 수단이 아닌 기술적 수단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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