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하락세를 그리던 D램 아시아현물가격이 연일 상승하면서 시장회복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초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더블데이터레이트(DDR) SD램 현물가격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 상승기조를 연일 이어가는 등 PC용 D램 대부분의 제품이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DDR 256Mb(32Mx8 333㎒) SD램은 지난 16일 이후 매일 0.13∼1.07%씩 상승하며 25일 현재 4.30∼4.55달러(평균가 4.4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 제품은 지난 20일 1.07%가 상승한 데 이어 24일에도 0.55%가 올라 거래일수 7일동안 5.01%의 상승률로 평균거래가격 4.40달러선을 돌파했다.
지난주 4.25달러까지 하락했던 DDR 256Mb 400㎒ 제품도 16일 이후 6일간 상승하며 4.45∼4.60달러(평균가 4.49달러)로 이 기간동안 5.65%나 올라 평균가 4.50달러선 돌파를 시도중이다. 또 DDR 256Mb 266㎒ 제품은 같은 기간 4.03∼4.80달러(평균가 4.30달러)에서 4.37∼4.50달러(평균가 4.41달러)의 가격변동으로 이 기간 2.56%가 상승했다.
이밖에도 DVD플레이어, 셋톱박스 등을 중심으로 강력한 수요기반을 갖춘 256Mb(32M×8 133㎒) SD램은 같은 기간 4.65∼4.80달러(평균가 4.72달러)에서 25일 5.00∼5.25달러(평균가 5.10달러)로 8.05%나 급등했다. 이 제품이 최저가, 최고가, 평균가 모두 5달러선 이상에 거래된 것은 D램익스체인지를 통해 이 제품이 거래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이처럼 10월 하순분 고정거래가격이 3% 가량 하락한 와중에서도 10월 중순 이후 현물시장에서 주요 D램이 3∼8%대의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자 시장분석가들은 D램 바닥론 및 랠리 재개론을 내놓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와 다우존스 등은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반도체의 3분기 실적호전 발표로 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랠리가 얼마나 장기화할 수 있을지 확언할 수는 없지만 최근 생겨난 상승 모멘텀은 당분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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