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우리는 한 지붕 두 가족입니다.’
대덕밸리 일부 벤처들이 기술 개발과 마케팅, 판로 개척 등을 위해 사업장까지 옮겨가며 협력하는 사례가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 4공단에 위치한 메닉스(대표 이상수)는 최근 대덕밸리협동화단지내 맥스웨이브(대표 안동식)로 기술 및 해외 영업부 등 일부 사업부를 옮겼다. 이 회사가 전체 직원 34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0여명의 핵심 인력을 맥스웨이브로 전격 이동시킨 이유는 다름 아닌 공동 연구를 통한 신제품 개발 때문.
국내외 보안 제품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무선 보안 기기를 개발하는 단계에서 전파 기술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안테나 및 디지털 TV 전문 업체인 맥스웨이브로부터 기술지원 협력을 받기 위해 회사 일부를 전격 이전했다.
특히 수억원대에 달하는 고가의 전파 관련 실험 장비 사용이 잦아지면서 별도로 장비 구입에 어려움을 느껴왔던 메닉스로서는 맥스웨이브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메닉스 이상수 사장은 “최근 보안 제품이 무선화 추세로 흐르면서 신제품 개발시 전파기술 접목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이제부터 제품 개발에 들어가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협력에 따른 공동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맥스웨이브 역시 메닉스의 입성이 반갑기만 하다. 그동안 메닉스에서 쌓아온 해외 네크워크망을 활용할 수 있게 돼 판로 개척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맥스웨이브 안동식 사장은 “일부 남아도는 회사 공간을 임대해 고정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메닉스의 마케팅망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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