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의 부사장이자 최고정보책임자(CIO)인 밥 내피어가 암으로 13일(현지시각) 사망했다고 C넷 등 외신이 전했다. 향년 56세.
HP에 흡수된 컴팩의 CIO였던 그는 새 HP에서도 CIO직을 맡으며 컴팩과 HP의 전산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지난해 5월 7일 새 HP가 정식 출범했을 때, HP 직원들은 전자메일시스템 등 간단치 않은 컴팩과의 통합 전산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보고 탄성을 쏟아 내기도 했다.
아오나 대학을 우등으로 졸업한 그는 미 해군에서 IT관련 일을 맡으면서 IT업계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는데 루슨트, AT&T 등에서도 일했다.
그의 장례식은 오는 18일 뉴저지에서 열릴 예정인데 HP는 그가 오랫동안 근무했던 옛 컴팩 본부가 있던 휴스턴서도 따로 예식을 치를 계획이다.
칼리 피오리나 HP 회장 겸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보낸 전자메일에서 “밥은 우리 모두의 위대한 리더이자, 친구였으며 동료였다”고 애도했다. 그의 사망으로 공백이 된 CIO 자리는 발레리 파리 포르테(Vallerie Parrish-Porter) PC분야 최고정보책임자가 임시로 맡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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