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ㆍ기관 매수로 730선 회복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10월 9일 ET지수

 종합지수가 하룻만에 반등, 730선을 회복했다. 9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과 원달러 환율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이어지며 상승 탄력이 강화됐다. 10월 옵션만기일이지만 최근 매수잔고가 꾸준히 청산된데 힘입어 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3.40 포인트 상승한 736.1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의 매수 행진이 이어지며 0.45포인트 오른 45.96에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거래소의 경우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한국전력, 국민은행 등 시가총액상위 종목들이 폭넓게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포스코는 3분기 실적이 지난 2분기에 비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시가총액 10위권중 유일하게 소폭 내림세였다.

 코스닥에선 거래소 이전이 기대되는 기업은행과 외국계 매수세가 이어진 KH바텍이 각각 3%와 5%가 올랐고 하나로통신, LG홈쇼핑, 옥션, LG텔레콤은 매도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타프시스템, 이오리스, 위자드소프트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순환매가 유입되며 게임관련주가 대거 급등했고 채권양도절차이행 소송에서 승소한 유성티엔에스,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에 경찰권을 부여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한글과컴퓨터가 강세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