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코전자(대표 이종만 http://www.abco.co.kr)는 휴대폰 시장을 겨냥해 사각형의 초소형 리시버(12×6㎜) 및 측면형(ø15㎜) 스피커를 개발하고 올해말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스피커 및 리시버를 양산하기 위해 중국 ‘영성 아비코전자’ 공장에 라인을 설치했으며, 올해말에는 월 10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춘 뒤 내년 하반기에는 월 300만개로 그 규모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기존 원형·타원형 리시버가 차지하는 공간이 컸다는 점에 착안해 탑재공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초소형 사각형 리시버를 개발했으며, 이 부품을 사용할 경우 기존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보다 큰 제품을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측면형의 스피커는 사각형 리시버의 좌·우측이나 휴대폰의 좌·우측면에 탑재돼 스테레오 음향을 구현할 수 있어 고품질 음향에 대해 나날이 커져가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제품을 개발하는 동시에 중국을 비롯한 대만·유럽 등 해외 거래선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최근 중국 휴대폰업체와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급을 시작한다.
이용복 전무는 “그동안 회사의 주력제품군이 과당경쟁으로 지속적인 단가하락을 보여 온 인덕터·저항기 등 일반 수동부품이었다”며 “리시버와 스피커 등을 시작으로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휴대폰용 부품 전문업체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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