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최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8일 웹젠은 장중한때 16만300원까지 오르는 등 15만3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기준, 종가 기준 모두 등록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웹젠은 수차례 도전 끝에 15만원대 안착에 성공했으며 이날 16만원대 진입을 노크했다. 외국인 지분율도 11.26%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다.
중국 등 해외 수출 호조가 주된 이유로 증권사들의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웹젠의 적정주가를 종전 18만5000원에서 21만5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국내 온라인 게임업체 중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 강록희 애널리스트는 “‘리니지2’에 의한 ‘뮤’ 가입자 이탈이 예상보다 적었고 올해 4분기부터 중국에서 로열티 수입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중국시장 접속자수가 25만명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 1∼2위를 기록하는 등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브릿지증권도 이날 웹젠이 충성도 높은 국내 고객을 보유해 해외에서도 선전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브릿지증권은 웹젠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적정주가로 19만1000원을 제시했다. 브릿지증권은 웹젠이 내년 중국에서 기대 이상의 매출 호조로 로열티 수입과 지분법 평가이익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UBS는 이번주초 웹젠의 목표가로 19만3000원을 제시한 바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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