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열도는 한국 정보기술(IT) 서비스 분야의 미묘한 변화에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방한한 것도 새로운 IT서비스를 찾는 것이 목적입니다”
e비즈니스서비스업체인 아트마크벤처(@venture)의 오쯔야마 쿠니오 사장은 7일 KOTRA가 주관한 ‘IT클러스터 대일 수출상담회’를 통해 적합한 한국측 파트너를 찾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방한했다. 그는 특히 상담에 앞서 제출하는 ‘원하는 상담품목란’에 ‘무선랜·디지털TV·보안·모바일 등’이라고 적기도 했다.
“IT분야에서만큼은 한국이 일본의 선생님입니다. 특히 ASP 분야는 압도적이죠”.
그는 한국에 바이어 자격으로 왔지만 실제로는 뭔가를 배워 간다는 각오를 다졌다. 과거에는 일본에서 뜨는 제품이 한국에서 먹혔지만, 이제 IT분야만큼은 한국에서 뜨는 모델을 일본에 적용해야 할 만큼 바뀌었다는 것이다.
“한국의 ASP 비즈니스에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제록스가 내달 1일부터 대대적으로 ASP를 활용키로 하는 등 움직임이 있지만 다양한 한국 모델은 일본으로서는 벤치마킹 대상입니다”.
실제로 한국은 브로드밴드 기반의 비즈니스모델이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
“일본도 이제 브로드밴드의 급속한 보급에 힘입어 많은 것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아직은 서비스모델과 콘텐츠에 목말라 있지만, 일본기업들도 한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기업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중국이다. 오쯔야마 사장도 이같은 속마음(혼네)을 굳이 숨기지 않았다.
“우리 회사의 최종 목적지는 중국입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한국입니다. 이제 한국과 일본 기업들이 공동 마케팅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나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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