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태양에너지 도시(솔라시티·solar city) 조성을 위해 특구를 지정하고 솔라빌딩(solar building) 인증제도를 도입하는 등 솔라시티 건설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했다.
시는 7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솔라시티 광주건설을 위한 도시개발기법의 개발사업’ 용역결과 최종 보고회를 갖고 각종 솔라시티 조성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공주대 공학연구원이 용역을 수행한 솔라시티 광주 조성계획은 온실가스 감축과 이를 통한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친환경 신산업 창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1단계로 솔라시티 시범도시 지정, 솔라시티 운영체계 확립, 지원체계 및 제도 구축 등 솔라시티 기반조성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오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2단계 기간 솔라시티 조례제정, 솔라빌딩 인증제도 시행, 솔라특구 조성 등 대체에너지 보급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3단계 기간인 오는 2011년부터 2050년까지는 태양에너지 산업을 수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외판매망 구축, 산업박람회 개최 등 대체에너지 산업의 활성화에 주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러한 3단계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온실가스 배출 감축 규모를 오는 2020년까지 70만t, 2050년까지 200만t 가량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용역 보고서는 솔라시티 광주 개발을 위한 세부 프로그램으로 솔라시티 모델도시를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시가 공식적으로 ‘태양에너지 도시 선언’과 산자부나 건교부 등 중앙정부로부터 태양에너지 시범도시로 지정받아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와함께 에너지정책 조정기구를 비롯 태양에너지 추진 기획단, 태양에너지도시 자문위원회 등도 구성하고 태양에너지 도시를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솔라시티 조례 제정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각종 의견을 모아 솔라시티 광주건설 전략 및 장단기 도시개발기법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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