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에 열리는 제 1회 인터넷학습체험학습대회는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e러닝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체험을 통해 e러닝을 직접 경험하게 함으로써 e러닝의 우수성을 입증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정현재 한국사이버교육학회 사무총장(39)은 e러닝 관련 업계와 학계에서 마당발로 소문이 자자하다. e러닝 관련 세미나, 전시회, 포럼, 학술대회 등 각종 행사에 정 사무총장이 없는 경우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투박한 부산 사투리를 앞세워 특유의 친화력으로 협박과 애원을 섞어가며 행사를 기획하고 전문가·일반인을 섭외하는 등 굳은 일은 항상 그의 몫이었다.
e러닝이 교육 개혁과 국가인적자원개발을 위한 학습 전략으로 발전할 것이란 확신을 갖고 지난 2000년 e러닝 분야에 투신한 그는 현재 학회 살림을 총괄하는 사무총장 외에 정보통신부 온라인디지털콘텐츠산업위원회 e-러닝 분과 실무위원, 콘텐츠미디어 대표이사 등을 동시에 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1년 e러닝 관련 업계의 대표기구로 출범한 한국e-러닝산업협회의 모태가 된 한국사이버교육협의회 발족의 실질적인 주동자(?)도 정 사무총장이었다.
“3년전과 비교하면 e러닝 확산 속도가 격세지감을 느낄 만큼 빨라지고 저변도 늘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는 정 사무총장은 “정통부가 온라인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법을 통해 e러닝 지원을 약속했고 올해에는 e-러닝산업발전법이 국회에 상정돼 통과되면 e러닝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뒷받침은 완성 단계에 접어든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의 e러닝에 대한 기대와 욕심을 제도적 지원만으로 채울 수는 없다.
그는 “저렴한 비용, 반복 학습, 쌍방형 커뮤니케이션 등 e러닝이 가진 장점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지만 일반인의 이해와 관심은 아직도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지난 2001년 콘텐츠미디어를 설립, 국내외 e러닝 소식을 신속·정확하게 전달하는 국내 유일의 e러닝 전문 격주간지 ‘e-러닝 플러스’를 발행하는 것도 e러닝 활성화를 위한 그의 전략 가운데 하나다. 오는 10월 사이버교육학회가 주최하는 제 1회 인터넷학습체험학습대회에 거는 그의 기대도 남다르다. e러닝의 진면목을 일반에 널리 알려 전국 방방곡곡에 e러닝 붐을 일으키고야 말겠다는 것이다.
아직 e러닝 만큼 사랑하는 반려자를 찾지 못해 아직 가정을 꾸리지 못했지만 ‘e러닝이 삶을 보다 행복하게 만드는 도구’라는 신념으로 e러닝에 온 몸을 던진 그의 마당발 행보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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