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거래협회가 범아시아권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조타수 역할을 맡겠습니다.”
한국전자거래협회 김동훈 회장대행(67)이 최근 중국전자상무협회와 ‘한·중 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를 출범시킨 후 밝힌 소감이다.
그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3강이 힘을 합치기로 한 이상 주변국가들은 자연스럽게 따라 올 것”이라며 “그러면 범아시아권 전자상거래는 결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상근부회장으로서 지난해부터 공석인 회장을 대행해 한국전자거래협회를 이끌고 있는 그는 60대 중반의 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왕성한 활동으로 주변을 놀라게 하고 있다. 특히 그가 지난 99년부터 일본과 한일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 결성에 합의한 이후 중국을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은 업계에 널리 알려져있다.
“중국이라는 나라는 정말 상대하기 쉽지 않습니다. 전자상거래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이것이 중국 산업 발전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할지를 알려주면 ‘알았다’며 고개를 끄떡이고는 전혀 요동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중국도 김 회장 대행의 계속적인 노크에 결국 문을 열 수밖에 없었다. 그는 “제대로 세 보지는 못했지만 올해만도 네 번쯤 중국을 다녀왔다”며 “매번 갈때마다 같은 일정으로 상무성과 전자상무협회를 방문해 지금까지 만리장성도 구경하지 못했다”며 특유의 조용한 웃음을 지었다.
지난해 5월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한달간 몸져 누운 적도 있는 그는 공석인 회장자리에 대해 “절대 원치 않는다”며 펄쩍 뛰었다.
사무실에 붙어 앉아 있는 보다는 일선에서 뛰며 업체들과 호흡을 함께 하는 것이 체질에 맞기 때문이란 게 그의 설명이다.
김 회장대행은 오는 6일부터는 제6차 한·일 전자상거래추진협의회 워크숍 참석차 나흘간 일본을 방문한다. 그는 이번 워크숍부터는 양국간 본격적인 거래가 발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더 이상 전자상거래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오는 2005년부터는 한·중·일 3국간 거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자결제·인증 등 전자상거래 관련 A부터 Z까지 모든 것에 대해 점검하겠습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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