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력소비량 전년 8월 대비 2.8% 증가 그쳐

 8월중 전력소비량은 242.9억kWh로 지난해 8월대비 2.8% 증가에 그쳤고 8월까지 누계도 전년동기 대비 6.2% 증가한 1949억1000kWh로 집계됐다.

 30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8월중 전력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계약종별로는 전체 소비의 53.1%를 점유하는 산업용이 2.8% 증가했고 주택용과 일반용이 각각 3.9%와 2.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4.5억kWh를 소비해 전체소비의 38.9%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부산·경남지역 18.9%, 대구·경북이 13.4%를 각각 차지했다.

 산자부는 이처럼 전력소비 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8월중 잦은 강우로 인한 기온저하로 냉방전력의 수요가 감소해 산업용을 비롯한 주택용 및 일반용의 소비증가율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력소비는 지난 90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9.4%의 높은 증가추세를 지속했으나 올들어 전력소비 증가율이 둔화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8월 전력소비 증가율은 2.8%로 1998년 12월(1.1% 감소)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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