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중국 지진국, 공동연구 MOU 교환

　한국과 중국이 지진을 포함한 지구과학 분야에서 공동연구체제를 강화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태섭 원장은 지난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중국을 방문, 베이징 소재 중국지진국과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돌아올 계획이다.

　두 나라는 이를 계기로 한·중 공동 운영의 지진 관측소 증설을 포함해 지구과학분야 전반에 걸쳐 돈독한 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질자원연구원은 특히 지구과학분야에서 동북아시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정부가 추진중인 동북아R&D허브 구축을 지원하고 향후 공동 연구 분야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지난 2001년부터 북한 황해 지역을 포함한 한반도 전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지진을 정밀 관측하기 위해 옌지, 둔화, 잉커우, 톈진, 융청 등 중국내 5개소에 지진관측소를 한·중 공동으로 설치 운영중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