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닷넷 프로젝트로 알려진 KT 차세대운용시스템(NeOSS) 개발 프로젝트가 연말 서버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KT가 지난 2001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통합고객정보시스템(ICIS)에 버금가는 전국 규모를 포괄하는 차세대운용시스템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닷넷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된다. 또 대형 유닉스 서버에서 가동돼던 DB 플랫폼이 64비트 아이테니엄 서버로 교체되는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KT NeOSS TF팀은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하드웨어 구매에 관한 제안요청서(RFP)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프로젝트규모는 총 360억원으로 특히 하드웨어 구입 비용만 2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서버업체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 프로젝트는 MS의 64비트 컴퓨팅 전략의 현실화 차원에서 주목받고 있다. MS가 64비트용 OS인 ‘윈도서버2003’을 비롯해 64비트 DB 솔루션 SQL서버를 출시한 만큼 닷넷 플랫폼 구현의 핵심에 64비트 컴퓨팅 적용을 적극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DB서버로는 64비트 아이테니엄 서버와 64비트 SQL서버, 애플리케이션 서버 등 프론트앤드 용도로는 32비트 IA서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64웨이급 아이테니엄 서버(인테그리티 슈퍼돔)를 가장 먼저 출시한 한국HP를 비롯해 32웨이 하이엔드 IA서버(ES7000)로 시장 개화를 기다려온 한국유니시스가 눈독을 들이고 있다.
또 일본 NEC의 16웨이 아이테니엄 서버를 OEM 공급받기로 한 삼성전자도 10월 출시를 목표로 내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4·8웨이급 IA서버에서 큰 위력을 떨쳐온 LGIBM 역시 절대 시장을 내줄 수 없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연말까지 개발 완료된 후 내년 상반기 충청도 지역에 우선 시범 적용되고, 내년까지 전국 6개 권역을 포함하는 통합시스템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예산만 450억원이 책정돼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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