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 업종 기획단 구성…올해말 마스터플랜 마련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추진단장 차세대 성장동력의 ‘구현’을 책임질 민관기구가 공식 출범했다.
산업자원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육성 겸 산업기술혁신 5개년계획 추진단’을 발족시키고 본격적인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육성에 나섰다.
윤진식 산자부 장관은 이날 발족식에서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을 주축으로 주력 기간산업을 기술혁신형 산업으로 전환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산업기술에 대한 투자와 기술인력양성 등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기술혁신에 대한 제도적 장애요인을 찾아내 개선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자부는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등의 전문가 350여명이 참여하는 8개 기능분야별 작업반과 20개 업종별 기획단을 구성하고 계획수립에 들어갔다. 또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육성과 산업기술혁신 5개년 계획수립 및 시행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추진체계를 기획단계와 시행단계로 구분해 추진, 올해말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우선 기획단계에서는 20개 업종별 기획단과 20명의 기획단장으로 구성되는 총괄기획단(단장 차관보)을 두되 10대 차세대 성장동력분야에는 10개 자문단을 별도로 두기로 했다. 총괄기획단은 20개 업종별 기획단에서 도출된 산업간 투자수요을 분석, 종합해 분야별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기능을 맡고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20개 업종별 기획단은 기술개발, 제도개선, 인력양성 등 세부 추진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10개 자문단은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급으로 구성, 기획단에서 발굴된 세부 추진과제를 평가해 과제가 제대로 발굴되도록 하는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자부는 이같은 기획단계를 거쳐 내년부터 시작되는 시행단계에서는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에 대해 10대 업종별 ‘사업단’과 10명의 업종별 단장으로 구성될 총괄사업단(단장 차관보)을 구성해 사업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사업평가관리를 위해 산업기술평가원(ITEP)에 전문위원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또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에 포함되지 않은 부품소재, 디자인, 전기전자, 환경에너지 등 10개 산업을 주력 기간산업으로 분류, 기존 제도를 활용해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