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헝가리법인(LGEMK, 법인장 김윤회)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LG전자는 자사 헝가리법인이 지난 2001년 9000만달러에 이르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1억3500만달러로 50% 성장한 데 이어 올해에도 지난해에 비해 15∼20%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속적인 성장을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자사 제품이 동구권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로 ‘사회공헌 활동’을 들었다. 헝가리법인은 지난 91년부터 현지 케이블회사(UPC)와 합동으로 1년에 3∼4개의 소아병원을 선정, TV를 기증해오고 있으며 케이블회사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유로 케이블 프로그램을 소아환자 병동에 무료로 제공, 소아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 4월에는 인접국인 보스니아 어린이들이 적절한 의료 혜택을 받도록 하기 위해 사라예보에 위치한 코세보(Kosevo) 대학 병원에 50만 유로 상당의 의료 시설을 기증하는 행사를 가져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헝가리와 인접국인 보스니아는 수년간의 전쟁으로 인해 의료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아이들이 적기에 적절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현지 사회와 하나되려는 노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본보기가 되고 있고 매출증대 효과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헝가리법인은 올 하반기에도 추가의 의료시설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앞으로 의료시설 지원 외에도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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