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부와 민간부문을 합친 우리나라 연구개발(R&D) 투자비는 총 17조3251억원(약 144억달러)으로 세계 6위권이지만 여전히 미국의 20분의 1, 일본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원 1인당 연구비는 10만2000달러로 일본(21만9000달러), 미국(19만4000달러), 독일(18만3000달러) 등 선진국과는 여전히 현격한 차이를 드러내며 세계 18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과기부는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과 공동으로 지난 6개월간 공공연구기관·기업체 등 총 1만82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과학기술 연구개발활동 조사’ 결과 지난해 R&D 투자비가 2001년(16조1110억원)보다 7.5%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 R&D 투자규모는 미달러 기준 144억달러로 OECD회원국을 포함한 51개국 중 6위를 차지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R&D 투자비율 역시 2.91%로 증가율은 둔화됐으나 미국(2.80%), 일본(2.98%), 독일(2.54%) 등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연구원수는 총 18만9888명으로 전년 대비 6.1% 가량 늘어났으나 증가율은 2000년 18.9%, 2001년 11.9%로 점차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또 재원별 R&D비용 부담은 민간(기업)이 12조7004억원으로 73.3%를 차지했으며 정부가 4조5484억원(26.3%)으로 조사됐다.
과기부측은 “전반적으로 R&D 투자 및 연구인력 규모면에서 선진국과의 격차가 줄고 있으나 지속적인 투자 확대 및 연구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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