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니카미놀타와 미국의 휴렛패커드(HP)가 다기능 디지털복사기 사업에서 손을 잡았다.
두 회사는 27일 분당 50장 이상의 인쇄능력을 가진 중·고속형 디지털복사기를 공동 개발, HP 브랜드로 판매하기로 했다.
제휴방식은 코니카미놀타가 복사기의 핵심부품을 맡고 HP는 전자제어기기와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형태다. 두 회사는 앞으로 3년간 5개 기종을 개발하며 10월 중 첫 신제품을 선보이게 된다. 판매는 정보시스템 관련 기업의 수요가 많은 미국과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번 제휴는 프린터시장의 세계 최대 업체인 HP가 복사기 사업의 본격 참여를 앞두고 정밀광학분야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코니카미놀타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HP는 레이저 빔 프린터 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나 향후 디지털복사기 분야의 성장성을 감안해 이 분야 진출을 적극 추진해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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