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TV와 투자유치 협상을 진행 중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가 국내 여론의 반발로 스타TV와의 투자협상이 불투명해졌다. 본지 6월 26일자 1·3면 참조
스카이라이프가 루퍼트 머독의 스타TV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본지 보도 이후 언론노조와 여론 등의 반발에 직면하자 스카이라이프는 “스타TV는 지난해 7월부터 진행해온 외자유치 대상자 중 하나”라며 “외자유치와 관련해 주주사 의견, 행정당국의 입장 및 국민적 정서까지 감안해 최종적 투자파트너를 정할 것”이라고 밝히며 스타TV와의 투자협상을 중단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5월부터 외자유치에 나선 결과 현재 AIG·스타TV 등으로부터 투자제안서를 받아 협상을 진행해왔다. 따라서 스타TV와의 투자협상이 중단될 경우 또다른 투자파트너를 찾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대해 일부 뉴미디어 전문가는 스카이라이프의 지분투자를 통한 스타TV의 국내 진출을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보는 데 무리가 있다고 비판했다.
한 방송전문가는 “스타TV의 투자는 외자유치와 국내 주주들의 증자를 동시에 해결함으로써 스카이라이프의 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루퍼트 머독의 선진 미디어 경영의 국내 도입과 양질의 콘텐츠 및 해외 프로그램 유통망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우리의 언론과 미디어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 신문방송학과 교수 역시 외국인이 33% 이상의 지분을 소유할 수 없는 현행법상 경영권을 장악하는 것도 아니고 방송 및 언론산업부문에서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규제 및 보호장치가 강한 국내 여건상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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