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지난 2001년 IP-PBX장비인 ‘IP-PCX IAP’를 출시한 후 IP전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IP-PCX IAP는 비동기전송모드(ATM) 스위칭 및 음성데이터통합(VoIP) 기능을 가진 교환기로 인터넷 및 VoIP 환경에 적합한 IP기반의 통합통신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시스코를 비롯한 올(All)-IP장비들과는 차별화되어 IP단말과 기존 디지털단말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기존에 운영중인 시스템을 IP 기반으로 전환하는 데도 유리하다. 또한 이 제품은 PBX 단말 및 IP 단말의 통합 호 처리와 통합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국민카드·KTF·포항공대·서울대·롯데월드·서울시청·MBC 등 5000∼1만회선 이상 규모의 대규모 사이트에 IP전화장비를 공급하며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인터넷전화가 IP뿐만 아니라 CDMA 이동통신과 결합하여 IP 본연의 기능 외에 무선과 컨버전스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올-IP 방식과 IP컨버전스 방식은 결국 시스템 구조의 차이이고 연동 가능한 단말의 종류에 따른 분류일 뿐 기술적으로 진보했거나 앞섰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올-IP가 IP 컨버전스의 부분집합이라고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음성 서비스를 위한 QoS(Quality of Service)를 보장하지 못하는 현 인터넷망에서는 IP컨버전스 방식이 최상의 구조이며 향후 2006년 이후 IP망의 QoS가 보장되면 올-IP 위주의 인터넷전화사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콜센터시장에서도 인터넷전화기술을 도입해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미 지난 99년 ‘SC(Smart Call)플러스’라는 컴퓨터통신통합(CTI) 미들웨어를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했던 삼성전자는 최근에는 IP-PCX IAP를 이용한 IP 콘택트센터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IP 콘택트센터 구축시 고객관계관리(CRM)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시장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이같은 다양한 인터넷전화 제품군을 내세워 시장공략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고객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서비스를 통해 인터넷전화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최근 복합형(하이브리드) IP-PBX 제품인 ‘스타렉스-NCS100i’를 선보이고 인터넷전화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분할멀티플렉스(TDM)와 패킷스위칭모듈을 탑재한 단일 플랫폼 구조를 가지는 이 제품은 일반 PBX의 기능을 지원하면서 라우터, 파워랜 스위치, VoIP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세대형 통합 교환기로 불린다.
새로운 솔루션은 프로토콜의 일종인 타피(TAPI:Telephony API)와 CTI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환경을 제공하는 등 운영자와 사용자 모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제품에 내장된 라우터 기능은 멀티 프로토콜을 지원하며, 함께 탑재된 파워 입력 랜 스위치도 10/100 기반 T를 지원하기 때문에 네트워크 통합 구축에 유리하다.
또 함께 탑재된 H.323 VoIP 게이트웨이 보드는 게이트키퍼(gatekeeper)기능을 제공해 IP폰·PC소프트폰 등 다양한 H.323 단말기들을 지원한다. 따라서 일반 디지털 전화기 환경은 물론 기존 IP전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부가기능과 팝업기능, 전화번호기능 등 PC 소프트폰이 제공하는 기능을 한데 모았다.
LG전자 인터넷전화 솔루션으로 망을 구축할 경우 구내 데이터통신망과 음성통신망을 하나로 통합시켜 비용절감은 물론 운용과 유지보수의 편리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즉, 통합망을 구성할 경우 시공비용과 기존 ‘사설교환망(PSTN)’을 대체한 ‘음성데이터통합(VoIP)망’ 채택에 따른 통신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원격유지보수의 편리성은 물론 자리이동에 따른 별도 교환기 변경작업이 필요없게 돼 운용상 편리성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LG전자는 학내망 통합 솔루션에 채택한 서울시교육청 산하 일선 학교와 학교교육지원센터에 이미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이밖에도 안산·수원·화성·남양주·부천 등 경기도 일대 일선 시교육청에도 학내망 통합 솔루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LG전자는 전국 관공서와 교육청, 각급 기관들을 상대로 인터넷전화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한편 최근 인터넷전화 도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일반 기업법인 대상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머큐리>
머큐리(대표 이용복)는 기존 통신 네트워크 장비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인터넷전화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머큐리는 인터넷전화사업 강화를 위해 최근 올(All)-IP 기반의 인터넷전화장비 개발을 마치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회사가 다음달 출시할 예정인 ‘머큐리 IP-PBX’는 TDM 스위칭 기능과 VoIP 기능뿐만 아니라 IP 스위칭 기능도 함께 지원하는 교환기로 인터넷 및 VoIP 환경에 적합한 IP 기반의 통합 통신시스템이다.
특히 이 제품은 PBX단말 및 IP단말의 통합 호 처리와 통합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기존 IP-이네이블드(enabled) PBX와는 달리 차세대 VoIP 프로토콜인 SIP 프로토콜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다양한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이 용이한 패킷 기반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기존 PBX 기능과 더불어 다양한 IP기반 부가서비스를 지원한다.
머큐리 IP-PBX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유연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기존 PBX, IP-PBX, VoIP 게이트웨이 등을 모듈형으로 디자인해서 용도별로 개별 장착이 가능하게 설계됐으며 회선 기반 망에서 IP 기반 패킷망으로 대체시 투자비용 절감 및 차세대 통신망으로의 유연한 진화를 가능하게 한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편리한 확장성을 들 수 있다. 머큐리 IP-PBX 시스템은 계층적 구조로 설계되어 확장성이 뛰어나며 소용량에서 중용량(1000회선)까지 손쉽게 용량 확장이 가능하다.
이밖에 머큐리 IP-PBX는 다양한 SIP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개방형 표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제공하기 때문에 PSTN망·무선망·IP망·ATM망 등 다양한 망과 상호 연동할 수 있다.
또한 아날로그/디지털폰은 물론 다기능 IP폰, 소프트폰, 무선랜 단말 등 다양한 형태의 단말을 수용할 수 있으며 콘퍼런스콜, 콜 트랜스퍼, 콜백, CID(Caller ID Display) 등 200여개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앞으로 머큐리는 그동안 국내 통신장비시장에서 구축해놓은 영업망을 최대한 활용해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국산 돌풍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애드팍테크놀러지>
애드팍테크놀러지(대표 박수열)는 ‘IP 넥스트 테크놀로지’라는 모토 아래 인터넷전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애드팍은 지난 2001년 VoIP 게이트웨이 시장에 진출한 이래 다양한 레퍼런스 사이트를 확보하는 등 활발하게 사업을 벌여오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KT·데이콤·하나로통신 등 주요 통신사의 VoIP 게이트웨이 벤치마크테스트(BMT)를 속속 통과하며 짧은 시간에 VoIP 게이트웨이 전문업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애드팍의 VoIP 게이트웨이는 개발자나 기술지원 담당자 등 엔지니어들이 선호하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다같은 VoIP 게이트웨이 제품이지만 사용자들의 까다로운 요구를 수용해야 하는 엔지니어 입장에서는 기능과 성능 차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애드팍은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융권이나 기간통신사 등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사이트에서 좋은 결과를 내며 선전하고 있다.
VoIP 분야에서 애드팍의 높은 기술력은 지난 6월 네덜란드의 유수 컴퓨터 전문지 ‘컴퓨터 토털’이 실시한 VoIP 게이트웨이 벤치마크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되며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애드팍은 VoIP 게이트웨이 사업 외에도 VoIP 기반의 방송 및 팩스동보장치, NGN VoIP 스위칭 게이트웨이, 게이트키퍼, 시큐어 VoIP 게이트웨이, PnP VoIP 게이트웨이 관리시스템 등 부가솔루션을 속속 내놓으며 VoIP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1포트 제품에서 E1/T1급까지 30여가지 다양한 모델의 VoIP 게이트웨이를 공급하고 있다.
애드팍의 VoIP 제품은 H.323, SIP, MGCP 등 3개 VoIP 시그널링 프로토콜을 동시에 지원하고 WAN라우터·ATM라우터·VoIP게이트웨이 등 모든 장비에 애드팍 고유의 전용 내장형(임베디드) 운용체계를 내장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애드팍은 이같은 VoIP 제품들을 통해 지금까지 전화선 기반에서 이뤄졌던 모든 통신수단을 IP로 이전시켜 인터넷전화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애드팍은 미래시장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IP폰과 IP-PBX 등을 내년 사업 아이템으로 설정, 준비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애드팍은 내년 초 IP-PBX를 개발해 인터넷전화장비시장에서 대기업과 당당하게 경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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