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쓰시타가 PDP TV와 LCD TV를 무기로 세계 TV시장의 선두자리를 노리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마쓰시타는 다음달 새 브랜드 ‘비에라(VIERA)’를 내세워 14∼32인치 LCD TV 10개 모델, 37∼50인치 PDP TV 3개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5년 만에 TV분야에서 새 브랜드를 내세워 시장공략에 전력하고, 기존 ‘타우(T)’ 브랜드는 브라운관(CRT) 방식 TV용으로만 사용키로 했다. 제품가격은 기존 모델에 비해 5∼10% 낮출 예정이다.
마쓰시타는 사업전략 발표를 통해 “최신모델 출시를 계기로 박막형 TV분야 를 집중 공략, 지난해 16%였던 세계시장 점유율을 2005년 30%로 늘린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오사카에 위치한 PDP 공장 증설을 통해 오는 2005년에 총 400만대의 박막형 TV(PDP TV 150만대, LCD TV250만대)를 판매키로 했다. 이같은 매출규모는 이 회사의 전체 TV 매출의 60%에 이르는 것이다.
마쓰시타는 지난해 30만대의 박막형 TV를 판매해 1000억엔(1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90년대 후반에는 베가 브랜드로 평면 브라운관 TV를 내놓은 소니에 완패한 바 있다.
CRT 방식을 포함한 세계 TV시장 매출 1위 업체인 소니는 지난해 LCD TV, PDP TV 등 박막형 TV시장 공략에서 삼성전자·LG전자 등과의 경쟁으로 세계시장 점유율도 0.2%P 감소한 9.3%에 그쳤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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