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등록기업의 상반기 실적이 공개된 18일 중소형 개별주들의 주가가 요동을 쳤다.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사전 실적을 공개한 시가총액 상위사들과 달리 중소형주들은 이날 주가등락이 극심했다.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거나 흑자로 돌아선 중소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반면 갑자기 적자로 돌아선 기업, 감사 의견에 문제가 있던 기업들은 주가가 크게 내렸다.
이날 거래소와 코스닥 모두 1% 미만의 상승세로 강보합권에 그쳤지만 상한가 종목은 거래소 21개, 코스닥 37개 등 총 58개나 됐다. 하한가로 추락한 종목도 거래소 7개, 코스닥 23개 있었다.
거래소에서 KDS와 현대상선, 현대엘리베이터 등은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일제히 상한가에 올랐다. 하지만 현대상선은 감사의견이 ‘한정’이었다. 코스닥의 구영테크, 현대통신 등도 실적호전을 근거로 상한가에 올랐다.
반면 갑작스런 적자전환 소식을 알린 한통데이타는 하한가로 추락했고 감사의견이 ‘한정’으로 나타난 모디아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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