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색산업에서 사용되는 색 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공유하고 이를 웹에서 교환하게 하는 ‘산업 웹컬러시스템 구축사업’ 2차연도 사업이 본격화됐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염색분야에서 패션업계가 주로 사용하는 2240색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웹환경에서 염료와 염색업체간 색에 관한 정보의 교환이 가능하게 하는 2차연도 사업에 착수, 내년중 완료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산자부는 산업색채관련 사이트(http://www.colormecca.com)에 컬러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면 복잡한 과정의 염색작업이 웹에 공유된 염색처방에 따라 적절한 염료를 배합할 수 있게 돼 염색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상품기획에서 최종생산에 이르는 시간절약은 물론 적절한 염료의 사용에 따른 원가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자부는 앞으로 염색부문의 산업웹컬러시스템 구축사업을 화장품·인쇄부문(2004년), 도료부문(2005년)으로 확대해 오는 2007년에는 전 산업부문을 포괄할 수 있는 웹컬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 웹컬러시스템구축사업은 산업별로 실제 활용도가 높은 색채들을 조사분석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구축함으로써 업체의 색채기획 및 마케팅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5년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재)한국컬러앤드패션트렌드센터가 주관해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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