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11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73포인트 내린 700.41로 출발해 장중 700선이 무너지는 약세를 보이다가 폐장 직전에 반등해 0.44포인트(0.06%) 오른 704.58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데다 14일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으로 693.70까지 밀렸으나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 덕분에 낙폭을 줄이다 반등에 성공했다.
장중 40만원을 밑돌기도 한 삼성전자는 0.49% 오른 40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포스코(1.81%), 한국전력(1.66%), SK텔레콤(0.50%)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하이닉스는 1기가 DDR2 D램 개발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27% 상승했다. LG전자, 삼성SDI, 우리금융 등은 1% 전후의 내림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소폭 상승했다. 지수는 0.12포인트(0.25%) 오른 48.28로 장을 마감했다. 최고기술책임자로 박흥호 전 나모인터랙티브 사장을 영입한다고 밝힌 한글과컴퓨터가 3일 연속 상한가까지 뛰었고 플레너스(4.47%), 다음(3.02%), 인터파크(2.86%), 강원랜드(2.53%), LG홈쇼핑(2.05%), KTF(1.81%) 등도 올랐다. 그러나 웹젠(-3.16%), 파라다이스(-2.41%), NHN(-1.66%), 휴맥스(-1.19%) 등은 하락했다. 파워로직스, 인터리츠, 이화전기, 가로수닷컴 등이 2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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