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원, 디지털홈 구축 시범사업에 케이블TV사업자 참여 적극 유도

 케이블TV방송사업자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홈구축활성화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정통부가 광대역통합망(BCN)·디지털ITV사업 추진시 케이블TV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디지털홈구축사업에 케이블TV사업자가 참여함으로써 케이블TV산업 활성화가 갈수록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 사업을 전담추진하고 있는 한국전산원(원장 서삼영)은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회장 유삼렬)에 디지털홈구축활성화 시범사업 참여의향서(RFI)를 11일까지 제출해줄 것을 공식요청했으며 케이블TV협회는 이날 의향서를 제출했다.

 전산원은 13일 개최할 ‘디지털홈 시범서비스 모델 발굴 워크숍’을 앞두고 통신사업자·가전사 외에 케이블TV사업자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판단, 의향서 접수 마감일(8일)을 연장하면서까지 케이블TV사업자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 같은 요청에 대해 케이블TV협회는 케이블TV사업의 확장과 국가적인 프로젝트에 대한 기여 차원에서 참여를 결정했다.

 전산원 관계자는 “본격적인 통신·방송 융합시대를 맞아 디지털홈구축 컨소시엄에서 케이블TV사업자를 배제할 수 없게 됐다”며 “컨소시엄 참여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는 통신사업자 외에 케이블TV사업자에게도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전산원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무교동 청사에서 열리는 워크숍에서 참여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의 시범서비스 모델 발표하고 이를 통해 컨소시엄 구성을 유도하며 세부추진계획 수립을 위한 사전 정보를 습득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산원의 디지털홈구축활성화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 5년간 총 4개 시범단지를 대상으로 기간통신사·이통사·방송사·가전사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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