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W시장, 전년대비 5.2%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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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SW시장이 지난해 저점을 지나 완만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시장 조사기관인 한국IDC는 ‘한국 패키지 SW시장 현황 및 분석 보고서’를 통해 국내 SW시장은 지난해의 IT투자 감소에 따른 보완 수요 발생 등으로 올해 5.2% 가량 상승한 2조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관측했다.

 한국IDC의 이번 보고서는 비록 명칭이 패키지 SW시장 현황 및 분석 보고서지만 여기에는 개인용 패키지SW 및 오프라인 콘텐츠, ERP를 비롯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운용체계, DBMS, 미들웨어, 관리SW 등을 망라하고 있어 서비스 부문을 제외한 순수 SW시장 규모에 대한 연구결과로 해석된다.

 이 보고서에서 한국IDC는 장기적으로 볼 때 SW시장의 회복은 패키지SW, DB·미들웨어·개발툴, 시스템관리SW 등 분야별로 편차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2004년 8.4%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2003년부터 2007년까지는 연평균 9.4%의 높은 성장률을 보여 2007년에는 3조500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성장세를 2002년의 성장률 2.6%과 비교하면 국내 SW시장이 지난해 바닥을 치고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해 주목된다.

 이 같은 전망은 국내 경제 상황이 이미 저점에 이르렀다는 확신에 따른 것이다.

 특히 보안, 스토리지를 포함한 관리SW, EAI·WAS·BI와 같은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통합 분야 등이 10% 이상 고성장을 구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는 그러나 최근 단기적인 세계 경제회복의 불투명, 금융시장 불안, 북핵문제, 아직 종결되지 않은 중동사태 등 주변환경의 불확실성 등이 시장회복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