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기업과 가계가 대출을 크게 늘리면서 금융기관 대출의 서울 집중도가 꾸준히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올 상반기중 지역별 금융기관 대출동향에 따르면 전체 금융기관의 지역별 대출잔액은 서울이 269조5320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6.8% 증가한 반면 지방은 392조9163억원으로 8.9% 늘어 지방의 대출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방 대출잔액 증가율은 경기지역이 10.8%로 가장 높았으며 충청(8.9%), 영남(8.6%), 호남(5.5%) 등의 순이었다.
금융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지방대출은 작년 말에 비해 9.3%(24조3444억원), 서울대출은 8.8%(18조3639억원) 각각 늘었다.
또 비은행 금융기관 대출은 지방이 7.8%(7조7341억원) 증가해 작년 하반기(6조6127억원)보다 확대된 반면 서울지역은 오히려 2.6%(1조982억원)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 6월말 현재 금융기관 전체 대출잔액은 662조4483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8%(49조3439억원) 증가해 작년 하반기(47조7679억원)보다 증가폭이 다소 확대됐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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