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세계 광통신 시장동향 세미나’가 국내외 150여명의 광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5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세계 광통신 시장동향 전망을 통한 국내 광통신 업체의 활로 모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에는 해외 광통신 전문 조사연구기관인 알에이치케이(RHK)와 가트너의 광통신 수석 애널리스트 등이 강연자로 참가해 세계 광통신 시장동향과 향후 시장 회복시점 등에 관해 강연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광산업진흥회의 전영복 상근 부회장은 개막식사에서 “오는 하반기부터 불안정 속에서 광통신 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어 2004년부터는 광통신 산업이 꾸준한 성장을 보여 명실상부한 차세대 통신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RHK의 광통신부품 담당이사인 이치다 타케이토는 “광통신 부품시장 동향”이라는 강연에서 지난 2000년 4분기부터 하락이 지속된 광통신 시장은 금년 2003년을 최저점으로 가격안정화 등에 힘입어 향후 연 평균 10% 이상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한 2000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를 보인 설비투자가 금년을 기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거시적인 경제상황에 다소 영향을 받겠으나 더 이상 설비투자가 하락곡선을 그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부품가격 하락에 대한 압력요인과 시장 회복세 지연 등의 불안 요소를 배제할 수는 없을 것으로 덧붙였다.
또 가트너의 수석애널리스트인 존 마주르는 ‘미래 광통신 네트워크 동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알카텔·노텔·씨에나 등의 대규모 장비 업체의 매출이 안정적인 위치를 찾아가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이는 지역적으로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관심을 가지고 시장을 관망할 것을 요청했다.
그는 또한 2006년까지 제2세대 광네트워크인 SDH와 SONET이 전체 광통신 네트워크 시장의 50% 이상을 지배할 것이며 2006년 이후 제3세대 광네트워크가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6일에는 광주 광주전남테크노파크에서 같은 내용으로 세미나를 개최된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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