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 거래소 시장은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호전에 힘입어 상승 반전한 데다 4개월 연속 양봉이 발생, 대세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며 전일보다 13.74포인트 상승한 727.26을 기록했다. 외국인의 매수주문과 개인의 매도세가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매매도 활기를 되찾아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4230만주와 2조1939억원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삼성전자(2.40%)를 필두로 하이닉스, 아남반도체(5.67%) 등 반도체주가 급등했다. 특히 하이닉스는 5000만주가 넘는 대량거래를 수반하며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했다. SK텔레콤·한국전력·LG전자·삼성SDI 등이 2∼3%가 오르는 등 다른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고르게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도 나흘만에 상승 반전, 0.33포인트 오른 49.66에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3580만주와 1조125억원 수준을 기록해 전일보다 다소 증가했다. KTF·강원랜드·국민카드·LG텔레콤·네오위즈·아시아나항공·LG마이크론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으나 하나로통신·휴맥스·NHN·옥션·다음·CJ홈쇼핑 등은 소폭 하락했다. LG마이크론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7만원선에 올라섰고 거원시스템·엔터기술·파인디지털도 강세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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