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강기원 변호사(61)가 23일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 6대 회장에 취임했다.
강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부에 여성경영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시켜 여성들의 경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하면서 출범 10년을 맞은 여성경총의 내부 결속을 다지고 조직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난 93년 출범한 여성경총은 국내 3대 여성기업인단체 중 하나로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240여명의 여성경영인 및 경제인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 회장은 법조인 출신으로 역대 회장들이 기업인 출신이었던 것과는 다른 이력을 가지고 있어 취임 전부터 화제가 됐다. 강 회장은 이에 대해 “변호사로서 노사문제 등 각종 현장의 애로를 접하면서 여성경영인의 어려움을 목격해와 여성경제인들과 동질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서울대 법대와 예일대 법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지난 72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서울가정법원 판사를 거쳐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여성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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