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IS 시행 전면 재검토"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 전면 재검토된다.

 국무총리 산하 교육정보화위원회(위원장 이세중)는 7일 첫 회의를 열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백지상태에서 전면 재검토, 오는 11월까지 시행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11월까지 NEIS 입력 항목 중 인권침해 소지가 제기되는 교무·학사, 보건, 입학·진학 등 3개 기본항목을 NEIS에 포함시킬지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위원장을 포함해 총 18명의 위원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NEIS 추진경과 및 위원회 구성 경과를 보고받고 위원회 운영규정과 활동계획, 분과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회 운영과 관련, 교육정보화위원회는 향후 전체회의를 월 1회 정기적으로 열어 분과위원회에서 협의된 사항 및 주요 쟁점사항에 대하여 심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도·정보·교육 등 3개 분과위원회 설치해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고 토론회·공청회·세미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수렴과 쟁점사항에 대한 실질적인 토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세중 위원장은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규범을 갖추는 막중한 임무가 위원회에 주어졌다”고 전제하고 “정보화의 필요성과 정보인권 가치의 충돌에서 비롯된 NEIS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위원회는 제2차 회의는 다음달에 개최하기로 하고 전교조, 참교육학부모회 등 위원 추천을 하지 않은 단체들이 추후 위원을 추천해 올 경우에는 위원회에 참여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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