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IT화를 이끌고 있는 ‘카 내비게이션’과 ‘도로통행료자동징수시스템(ETC)’이 일본에서 급속하게 보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도로정보를 지도에 표시해 자동차에 제공하는 카 내비게이션과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자동으로 요금 결제를 해주는 ETC는 일본이 앞장서 도입해 세계를 선도해가는 분야다. 카 내비게이션의 경우 이미 일본 내 200만대의 자동차에 보급되는 등 대중화 단계에 들어섰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후지카메라총합연구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일본 카 내비게이션 시장은 전년 대비 9.4% 증가한 267만대에 이르고 2007년에는 315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또 ETC시장은 올해 120% 늘어난 110만대를 기록하고, 2007년에는 280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표 참조
시장 급팽창에 맞춰 일본 업체들의 제품성능 향상 및 가격인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파이어니어, 마쓰시타, 알파인 등이 최근 잇따라 하드디스크(HD)형 카 내비게이션를 내놓고 성능 경쟁을 벌이고 있다. 또 미쓰비시는 게임, DVD·음악 재생 등을 일체화한 카 내비게이션을 출시했다.
가격인하도 진행돼 그동안 30만엔(약 300만원) 전후에 판매돼던 HD형 카 내비게이션의 경우 최근 마쓰시타와 알파인이 20만엔 이하 제품을 선보였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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