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업계는 올해 카메라폰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 이어 미국·유럽·중국 등 세계 주요 휴대폰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카메라폰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주요 휴대폰업체들은 하반기 수출물량의 20∼30% 정도를 200달러 이상의 하이엔드 카메라폰에서 올릴 전망이다. 국내시장도 전체 물량의 40% 정도를 카메라폰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올해 한국의 카메라폰이 한국과 중국, 미국을 발판으로 전세계 시장을 장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휴대폰업계가 카메라폰 규제에 반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카메라폰은 휴대폰시장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매년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본업체들이 카메라 관련 기술을 앞세워 한국업체들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카메라폰을 규제할 경우 자칫 한국 휴대폰이 경쟁력을 상실할 수도 있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이엠다라서비스에 따르면 전세계 카메라폰시장은 올해 6000만대를 시작으로 내년 1억대를 돌파, 오는 2006년에는 1억6500만대를 형성할 전망이다. 특히 일본의 카메라폰시장이 올해에만 3400만대를 기록, 전세계 시장의 50% 이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삼성전자를 위시한 국내 휴대폰업계는 하반기에 대대적으로 카메라폰 시장공략에 나선다. 비록 내수시장은 일본에 뒤처지지만 그동안 세계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이미지와 제조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 컬러단말기에 이어 카메라폰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휴대폰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것은 내수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토대가 됐다며 카메라폰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국내시장이 활성화되고 수요도 크게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카메라폰 시장전망(단위:만대)
연도 대수
2003 6000
2004 10000
2005 15000
2006 16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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