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MD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실리콘스트래티지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MD는 최근 일본 쿄토에서 열린 VSLI 심포지엄에서 “동작 속도가 기존 제품보다 30% 빠른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AMD는 또 “이 트랜지스터를 초소형연산장치(CPU)에 사용할 경우 처리속도가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CPU보다 3배 빠른 10㎓까지 향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오는 2006년 이후 이 기술을 제품에 실용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트랜지스터는 전류를 제어하는 ‘게이트전극’에 금속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AMD측은 이 트랜지스터가 “전류를 내보내거나 막는 처리를 1피코(1조분의 1)초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리콘스트래티지스는 “이는 기존 제품보다 30% 빠른 것으로 ‘메탈 게이트’가 트랜지스터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AMD측은 또 “이 트랜지스터는 낮은 전압으로 동작시킬 수 있기 때문에 소비전력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이 기술은 속도가 빨라질수록 사용 전력이 늘어나는 문제를 이미 해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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