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의 사스(SARS) 피해규모는 이달말까지 2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KOTRA(대표 오영교)가 중국 진출 한국기업 125개사를 대상으로 5월말까지 사스피해현황을 바탕으로 중국 진출 제조업체 6722개사의 피해규모를 추산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말까지 공장가동 차질에 따른 피해액 20억달러와 원·부자재 수입 차질에 따른 피해액 5억달러 등 총 25억달러에 이르렀다. 이같은 결과는 피해를 입었다고 응답한 업체들의 공장가동 차질 피해액과 수입 차질 피해액이 각각 77만달러와 61만달러로 조사된 것을 바탕으로 역산한 것이다.
지역별로 피해를 봤다고 응답한 업체의 현황을 보면 공장가동 차질의 경우 상하이가 전체 응답업체의 절반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롄과 칭다오가 각각 41.6%와 38.4%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질의 경우도 칭다오가 6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광저우와 상하이가 각각 45.4%와 36.3%로 조사됐다.
KOTRA는 이번 조사와 관련 “국내업체들은 이번 사스 피해가 중국 정부의 사스대책 관련 정보통제와 지역별로 상이한 대처활동에 따른 바이어 내방 격감, 운송 및 통관 차질, 정보부족에 따른 불안심리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배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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