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등장한 악성 바이러스의 특징을 모두 갖춘 신종 바이러스가 등장했다. 이에 따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원장 김창곤)을 비롯해 국내 주요 백신업체는 6일 일제히 이 바이러스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
새로 등장한 바이러스는 변종 버그베어(W32.Bugbear.B)로 메일뿐 아니라 네트워크 공유 폴더를 통해 전파된다. 현재 외국에서 하루만에 1000건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국내에도 상륙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실행파일들을 감염시켜 일부 응용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게 만든다. 특히 감염된 컴퓨터에 해킹 침입 통로가 되는 백도어를 만들고 키보드 입력 문자를 외부로 유출하는 키로거 프로그램을 설치해 개인정보 유출이 우려된다.
또 백신이나 방화벽 등 보안 프로그램을 무력화시키는 기능도 내장돼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을 통해 배포하는 보안 패치를 설치하지 않은 컴퓨터에서는 첨부 파일을 실행하지 않아도 바이러스가 자동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바이러스가 들어있는 메일의 제목과 첨부 파일 이름은 여러 가지로 변한다. 메일 본문은 없는 경우가 많다. 이 바이러스를 막으려면 사용하고 있는 백신을 최신 엔진으로 업데이트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보안 패치 파일을 해당 홈페이지(http://www.microsoft.com/technet/treeview/default.asp?url=/technet/security/bulletin/MS01-020.asp)에서 다운, 설치해야 한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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