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런티어카본이 간사이열화학과 함께 나노테크놀로지 재료인 풀러린을 사용해 휴대폰의 사용 시간을 2배 가까이 늘리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쓰비스화학과 미쓰비시상사가 출자한 회사인 프런티어카본은 휴대폰, 노트북에 쓰이는 전지와 별도로 전기를 비축해두는 축전기의 전극에 풀러린을 혼합하는 방식으로 축전 성능을 2배로 향상시켰다.
휴대폰 한 대에 약 0.5g의 풀러린을 사용하며, 노트북이 경우 약 50g이 필요하다.
이 회사는 이달에 샘플 출하를 개시하는 한편 향후 1∼2년 내 휴대폰과 노트북시장에서 연간 약 10톤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축전지가 사용되기 때문에 향후 자동차를 타깃으로 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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