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초일류기업들은 회계나 감사의 투명성을 기업윤리로 삼아 철저하게 지키고 있음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들 기업은 경영에 있어 한치의 숨김 없이 외부에 공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신뢰와 명성을 쌓고 있다.
안타깝게도 최근의 SK글로벌의 분식회계사건은 우리사회에 아직도 후진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기업이 있음을 다시금 일깨워주었다.
기업윤리를 저버린 분식회계로 경제전반에 막대한 파장이 미치고 있는 가운데도 진정한 책임과 회생의 노력보다는 사실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채권단에 의해 추가적으로 밝혀진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가 너무도 심각하다. 이번 사고로 인해 SK그룹이 해체수순을 밟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사회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이제 탈세·분식회계·비실명거래·주식위장분산·변칙증여 등 불투명한 경영으로 기업윤리를 지키지 못하는 기업은 과감히 정리해야 한다. 그 여파가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온 과거의 뼈아픈 사례가 생생하게 남아있다. 과거 투명하지 못한 기업에 국민의 세금으로 공적자금을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입은 사례가 또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된다.
장덕윤 인천 부평구 산곡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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