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내 100대 기업 홍보실무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CEO로 꼽혔다. 경영전문지 ‘월간 CEO’는 국내 100대 기업 홍보실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8%가 가장 선호하는 국내 CEO로 이 회장을 꼽았다고 27일 밝혔다. 그 다음으로는 김정태 국민은행장(20%)과 안철수 사장(18%)이 꼽혔다.
자사 CEO의 의사결정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47.5%가 행동하기 전에 많은 정보를 수집·분석해 일을 객관적으로 처리하려고 하는 ‘전략형’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하되 결론 도출 과정에서는 실무자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하는 ‘후원형’(25.0%),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제안하고 감정표현이 풍부한 ‘제안형’(15.0%), 결과를 중시하고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아 결단력이 있으며 일의 진행속도가 빠른 ‘통제형’(12.5%)의 순으로 나타났다.
홍보실무자 입장에서 자사 CEO의 현 의사결정 방식에 대해 ‘다소 만족한다’는 응답이 55%로 압도적이었으며 ‘보통수준’ 25%, ‘아주 만족’ 15%였고 ‘다소 불만’은 5%에 불과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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