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와 중국 통신업체인 차이나넷콤(중국신망통)이 오는 가을께 IPv6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네트워크망을 기업에 제공하는 사업을 개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EC와 차이나넷콤의 해저케이블 자회사인 아시아넷콤재팬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본사·지사·공장 등을 잇는 IPv6망을 제공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동영상 제공속도가 최대 초당 6메가비트(Mb)인 이 네트워크망은 IPv6을 사용해 TV방송 같은 대용량 콘텐츠를 유통시킬 수 있어 아시아 전역에서 본사·지사·공장간 TV회의, 사내방송, 교육·연수 등을 실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국제적인 차세대 네트워크망 구축사업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두 회사는 우선 아시아에 거점을 가진 일본 기업을 중심으로 수요를 개척하고 다음 타깃으로 중국 기업들을 정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는 3년 후 매출 50억엔(약 500억원)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두 회사는 향후 네트워크망 사업뿐만 아니라 시스템 구축, 네트워크망의 운용위탁서비스 등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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