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표문수)이 위성DMB 사업 추진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달중 PMSB사업추진단의 분리 및 별도 법인 설립방안을 확정하고 이르면 다음달 중 분리된 추진단을 중심으로 컨소시엄 참여업체 선정과 운영 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현재 SK텔레콤이 수립한 컨소시엄운영 계획에 따르면 별도법인의 자본금은 3000억원 이내에서 정하고 SK텔레콤을 포함한 SK그룹은 컨소시엄에 30% 안팎의 지분투자를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위성DMB 컨소시엄에 주요 주주로 LG텔레콤·KTF 등을 참여시키고 KBS 등 지상파 3사, 현대자동차·삼성르노 등 자동차 업체, 삼성전자 등 단말기 업체 등을 끌어 들이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사업안을 마련함에 따라 추진단이 그동안 원칙만 세우고 세부적인 작업에 들어가지 않았던 컨소시엄 구성 작업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경쟁 통신사업자는 물론 지상파DMB를 추진하는 지상파 방송사들의 참여를 순조롭게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상길 SK텔레콤 PMSB사업추진단장은 “위성DMB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기업을 고루 참여시키는 것이 기본적인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업추진단은 위성DMB 서비스 이용요금을 월 1만2000원선으로 책정했으며 내년 1월께 시험서비스를 거쳐 3∼5월 중 상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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