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의 소프트타운으로 지정된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외부 성장 기업에 대해 입주업체와 동일한 조건으로 각종 지원혜택을 부여하는 네트워크 인큐베이팅 시스템(NIS:Network Incubating System)을 도입한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박광진 http://www.dip.or.kr)은 지역의 유망한 정보기술(IT) 및 문화콘텐츠(CT) 관련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대구소프트타운에 입주하지 않더라도 진흥원의 첨단장비와 시설 및 각종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는 벤처클러스터 개념의 NIS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소프트타운의 공간적인 입주 한계성을 극복하는 동시에 지역의 우수 IT 및 CT기업들이 외부에서도 자생력을 갖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이에 따라 다음달 5일까지 통신기기와 전자기기 등 임베디드(embedded)부문과 응용 소프트웨어 및 기반 콘텐츠 관련 모바일부문, 온라인 및 콘솔 등 게임부문 등 3개 부문에 해당하는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네트워크인큐베이팅(NI)기업 신청을 받아 적합성 평가를 거친 후 다음달 18일께 10개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진흥원은 또 선정된 NI기업에 대해서는 소프트타운 입주모집 신청시 예비합격자로 가점을 부여하는 것은 물론, 국내외 전시회 참가지원시 우선권 부여, 경영·마케팅·회계 등 입주업체 대상 교육 참여, 타운의 첨단 공용장비 무료지원 및 회의실과 세미나실 등 각종 사무지원시설 무료 이용, 회계·세무·변리 등 지원기관의 각종 컨설팅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박광진 원장은 “NIS는 지원기관의 공간적인 한계를 극복하면서 지역의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특히 NI기업은 기존 보육센터(BI)기업과 벤처클러스터를 형성하며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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