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동북아 R&D특구 지정을 눈앞에 두고 대덕밸리와 인천 송도가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19일 대덕밸리벤처연합회(회장 백종태)에 따르면 23일 오후 2시 국회연구단체인 국제지식경제포럼 주최로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송도 IT-대덕연구단지 정책적 타당성에 관한 대국민 토론회(미래로 가는 출발역, 송도와 대덕 그리고)’가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의견들은 향후 정부의 정책입안 과정에 반영될 것으로 알려져 대덕밸리와 인천 송도간 양보할 수 없는 정책 대결이 예상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덕밸리를 대표해서 충남대 염명배 교수<사진>가 발제자로 나서 ‘동북아 경제중심 실현을 위한 대덕밸리의 역할’이란 발표를 통해 대덕밸리 R&D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펼친다.
이에 맞서 인천 대표로 박연수 인천시 기획관리실장이 ‘21세기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의 확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다. 이어 종합토론시간에는 백종태 대덕밸리벤처연합회장과 김원웅 의원<사진>, 정의화 의원, 김영선 의원 등이 나서 대덕밸리와 송도가 주장한 내용에 대한 실질적인 검증작업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덕밸리벤처연합회는 그동안 동북아 R&D 허브구축단을 중심으로 도출된 대덕연구단지의 의미와 기치, 지정학적 여건, 산업화로의 기본 인프라 구축 등 동북아 R&D특구의 최적지임을 알리는 정책적 논리를 바탕으로 토론을 전개해나갈 계획이다.
백종태 대덕밸리벤처연합회장은 “이번 토론회는 두 도시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차대한 사항인 만큼 한 치의 양보없는 논리 대결이 펼쳐질 것”이라며 “대덕밸리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동북아 R&D특구 지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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