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반도체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6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영업손실은 작년 동기 대비 22.1% 증가한 535억, 당기순손실은 281.7% 증가한 874억원으로 나타났다.
아남반도체는 1분기 매출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환율하락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함께 작년 동기의 경우 2001년말 재고가 2002년 1분기 매출로 한꺼번에 잡힌 데 따른 상대적 결과라고 설명했다. 순손실 증가는 작년 1분기 부실채권에 대비해 쌓아놓은 대손충담금 459억원이 환입됐기 때문이다.
반면 작년 4분기 실적과 비교해서 매출은 8.9%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48.8%, 순손실은 36.9% 감소해 실적이 개선됐다.
아남반도체측은 2분기에는 수주물량 증가에 힘입어 가동률이 80%를 넘어서고 매출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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