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도코모가 3세대(3G) 이동전화서비스 ‘포마’의 기술을 싱가포르의 싱가포르텔레콤, 홍콩의 허치슨텔레폰에 제공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
싱텔과 허치슨은 내년부터 도코모의 기술을 바탕으로 3G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도코모는 이를 계기로 아시아시장에서 자사 3G 규격을 뿌리내려 향후 3G 세계규격 경쟁에서 유리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이에 따라 3G 단말기, 기지국 장비 등 일본 장비업체들도 도코모의 3G서비스와 함께 이 지역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도코모는 영국의 휴대폰 허치슨3G·UK에 3G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또 도코모가 16% 출자한 미국 휴대폰업체인 AT&T와이어리스도 내년 말까지 미국에서 3G를 개시할 계획이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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