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의 인도 수출이 급증하면서 인도가 우리나라 주요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우리나라의 인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39.1% 급증한 6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총수출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0.9%에서 올해 1분기에는 1.6%로 급상승했고 수출대상국별 순위도 24위에서 12위로 급격히 높아졌다.
인도 수출 확대의 효자품목은 휴대폰을 포함한 무선통신기기로, 전체 수출의 34.6%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휴대폰의 인도 수출은 올 1분기 9483.3% 급증한 2억1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인도는 이미 우리나라 휴대폰의 4대 수출시장(미국·중국·홍콩·인도)으로 부상했다.
한편 올 1분기 우리나라의 상위 50개 수출대상국 가운데 수출이 100% 이상 급증한 곳은 인도, 그리스, 노르웨이, 스위스, 버뮤다, 카타르 등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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